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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문해력 높이는 글쓰기를 위한 동기부여로 초등학생 블로그 시작하기

by 엄이공여 2025. 1. 17.

초등학생 블로그 만들어도 괜찮을까?

 

초등학생 블로그 만들기 @ 엄이공여

 

어릴 때 놓친 문해력은 고등학생이 되어서 집을 팔아도 못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글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인데요, 아이들의 성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서 문해력에 관심을 가지는 부모님들이 많으시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사회에 나가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에서의 속뜻을 이해 하지 못해 사회적 관계에서 뒤쳐지는 것이 더욱 문제입니다.

한자에 대한 중요성이 떨어지고 줄임말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등 저학년인 첫째에게 수학, 영어학원 대신 매일 책을 읽고 독서 감상문을 쓰게 하는 이유는, 문해력은 모든 과목에 기본 바탕이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부터 책 읽는 습관을 잡아주어서 책을 좋아하긴 하는데, 초등 학생이 되니 학습만화를 더 많이 읽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책을 정독하게 할까 고민하다가 아이에게 블로그를 개설해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아이가 블로그를 하면 좋은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첫째, 글을 쓰기 위해 학습만화보다는 의미있는 책을 고를려고 노력하고,한권의 책을 다독한다.
  • 둘째, 자신이 쓴 글을 읽고 또 읽으면서 글쓰기 수정 작업을 통해 맞춤법, 문법에 관심을 가진다.
  • 셋째, 이미 무분별한 미디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이, 스스로 미디어를 만드는 주체가 되어 봄으로써 올바른 미디어란 무엇인가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네이버 회원가입과 블로그 개설 방법

 

 

 

 

 

블로그 개설을 해 주겠다고 한 건, 작년 12월부터였지만, 슬기로운 겨울 방학을 보내기 위해 방학 시작하면 

개설하기로 하였습니다. 간단하게 모바일로 가입이 가능하여 저는 모바일 버전으로 가입하였습니다.

네이버 앱 없으신 분들을 없을 건데요, 이미 본인의 이름으로 로그인이 되어 있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네이버 앱 첫 화면 상단 왼쪽의 가로선 3개를 클릭하고 화면의 맨 밑으로 내려오면 로그아웃 버튼을 클릭해 줍니다. 그리고 다시 네이버 앱에 들어가면 회원가입 화면이 나옵니다. 회원가입 클릭 해 주세요~

 

 

 

 

 

 

 

이용약관 동의는 필수만 진행하셔도 됩니다. 저희 아이가 쓸 아이디, 비밀번호, 메일 주소, 이름, 생년월일을 적으면, "만 14세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휴대폰이 없기 때문에 보호자 휴대폰 인증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입하기 클릭하면 네이버에 회원가입 완료입니다^^ 네이버 회원가입과 동시에 블로그가 만들어 집니다. 

 

 

 

 

네이버 블로그 개설시 유의 사항

네이버 블로그 개설 시 유의사항 @ 엄이공여

 

  • 동일한 휴대폰 번호로 최대 3개의 아이디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카테고리별로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고 싶을 때는 한달에 1번만 블로그 개설이 되니 참고 해 주세요
  • 만 14세미만의 미성년자는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면, 실명인증 휴대전화 번호는 미성년자 본인 번호 또는 보호자 번호 모두 가능합니다.
  • 해외에서 블로그 가입을 원하실 경우, 한국 통신사 휴대전화가 없어도 현지에서 이용하는 휴대폰으로 가입 가능합니다.
  • 한번 만든 블로그 이름은 변경 불가하니 사람들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선택합니다. 

 

 

 

초등학생 네이버 블로그 시작 2주 후기 

 

초등학생 블로그 시작 @ 엄이공여

 

 

블로그 시작 목적인 글쓰기 동기부여를 위해 먼저 책 리뷰 카테고리를 정해주었고, 온라인 상에 일기를 쓰고 싶어해서 일상이라는 카테고리를 더해 주었습니다. 회원가입과 블로그 개설을 한지 2주가 지난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희 아이는 꼼꼼하고 완벽주의 성격이라 아직 발행을 1건도 하지 못했습니다ㅎㅎ 어른들이 쓴 블로그를 보면서 아이 스스로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는지 임시 저장만 하고 수정 또 수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결과보다는 그런 시행착오의 과정들을 거치면서 아이가 스스로 깨달고 배우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가 저의 핸드폰을 빌려 아이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책의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기도 하고, 같은 책을 쓴 다른 블로그의 글을 읽기도 합니다. 그렇게 들어간 책리뷰 블로그의 다른 글들도 읽으면서 책 리뷰는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겨울 방학과 동시에 블로그를 개설 해 준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방학동안 시간적 여유가 많으니 학기 중보다 유튜브 컨텐츠를 접할 시간 또한 많아졌을텐데 아이 스스로 글 쓰는 재미에 빠져 유튜브 시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성 세대와 다르게 요즘 아이들의 교육은 미디어 교육이 이제는 피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안된다고 하기 보다는 방대한 미디어 정보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고르고  스스로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게 길라잡이를 해 주는 것이 우리 부모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