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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경력 단절 주부의 자기 계발, 민간 자격증 토의토론 지도사 취득 후 독서 논술 교사로 취업 성공 후기

by 엄이공여 2024. 12. 31.

토의 토론 지도사 자격증 취득 계기

 

결혼 전 전문직으로 9년 직장 생활을 하고, 결혼과 동시에 "아이는 엄마가 키웠으면 좋겠다"라는 남편의 말에 

전업주부로 생활 한지 7년이 되었을 때 였습니다.

소중한 아이가 태어나고 초보 엄마로 활동하는 몇 년동안 정말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만큼 시간이 빠르게 흘려갔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스스로 할 수있는 일이 많아지면서 전업 주부라면 누구나 겪는 주부가 아닌, 여자로서, 사회인으로서 나의 자리가 없다는 실망감과 허탈감에 휩싸이는 시기가 찾아 왔습니다.

 


나는 이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과 동시에 아이가 초등 입학을 하기 3개월 전,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하지 않은 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면서 '경력 단절 취업' 과 '초등 학교 준비'를 열심히 검색하였습니다. 초등 공부의 시작은 책 읽기, 문해력이라는 이야기가 많아 

독서, 논술 학원을 검색 하던 중, 전공 무관 초등 독서토론 논술 교사 모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 내가 배워서 내가 가르치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취업을 위해 토의 토론 교육 지도사 자격증을 따게 되었습니다.

 

 

토의토론 지도사 자격증 @엄이공여

 

 

토의 토론 지도사 자격증 취득 방법

 

토의 토론 지도사 자격증은 민간 자격증이라 취득이 쉽습니다.
국가 공인 자격증은 정해진 기간에 시험을 응시하지만 민간 자격증은 나의 공부가 끝나면  나의 스케줄에 맞게 시험을 응시하면 됩니다.
토의 토론 지도사 라고 검색하면 많은 교육기관의 광고가  뜹니다. 저는 그중에서 제일 상단에 있는 평생 교육원을 선택하였습니다.

 



수업     : 온라인 수업 6주(20시간)
수업료 : 한 교육기관에서 3과목까지 무료
시험     :  온라인 응시 (교안 오픈 북 가능)
합격      : 60점 이상
자격증   :  발급 비용 89000원

 

 

토의토론 지도사 자격증 공부 요약 정리 필기 노트 @엄이공여


운전 면허증 취득 이후, 20년만에 처음 취득하는 자격증이라 열정 가득 요약 정리 하면 열심히 필기도 하였지만, 사실 교육원에서 제공하는 교안이 있고, 시험 볼 때는 오픈 북이라 자격증 취득은 어렵지 않습니다

 

 

 

 

 

토의토론 지도사 시험 합격 @엄이공여

 

 

 

토의 토론 지도사 자격증 취득 후 취업

 

 

자격증 취득은 쉽지만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흔히 말하는 장롱 자격증이 되지 않기 위해, 토의토론 지도사를 활용 할 수 있는 직업군을 찾아 행동해야 합니다.

 

토의 토론 지도사를 활용 할 수 있는 직업군

교육 기관 교사

공부방 선생님

온라인 강의 진행

교육 콘텐츠 기업 취업

 

 

 

민간 자격증 토의 토론 지도사 합격증 @엄이공여

 

 

 

 

직업,독서 토론 논술 선생님 실전

저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독서토론 논술 선생님에 지원하였습니다.
15년만에 자소서 작성을 하고,

행정복지 센터를 찾아 등본과  대학교 졸업 증명서를 발급하였습니다.

 


무엇이든 시작하자! 라는 저의 열정이 취업 성공의 길로 인도하였습니다.
과연 토의 토론 지도사는 논술 교사로 활동하는데 도움이 될까?
우리가 대학교에서 배우는 이론과 회사에 취업해서 하는 실무가 동떨어져 있는 걸 아실겁니다.

 


논술 선생님으로 취업후, 7세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업 방식은 주1회 수업으로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권의 책을 읽고, 저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글쓰기 수업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총 8학년, 일주일에 8권의 책, 한달이면 32권의 책을

정독하고, 수업 연구까지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새벽 3시까지 책을 정독하고 수업 연구을 하면서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살아있다는 생각으로 수면 부족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기본 수업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지만, 또 다른 시작이라는 저의 열정은 나만의 특별한 보충 수업 자료를 만들어 가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글을 마치며 내 생각..

 

딸의 응원 그림 편지 @ 엄이공여

 

 

 

 

새로운 시작은 항상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양날의 검 같은 존재입니다.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행동으로 옮겨지기까지는 용기 한스푼이면 충분합니다.

 

나의 새로운 시작이 초라하고 혹시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이 앞서겠지만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행동하는 첫 걸음이 자기 계발의 시작이라는 걸 저도 해 보면서 느꼈습니다.

 

몇 년전 저처럼, 시작을 망설이는 많은 분들에게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치원생 딸이 엄마의 시작을 응원해 주면 그려준 그림.. 다시 무엇인가를 시작한다는 그 때의 설레임...